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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독은 말한다 “백성을 위하는 정치란 없다”
아마도 상당수 사람이 이 영화를 본 후 흔쾌히 박수를 치려 들지 않을 것이다. 이준익 감독의 전작인 ‘왕의 남자’(2005년)보다 드라마적 밀도가 덜하다는 평가를 내릴 사람도 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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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창동‘시’- 임상수‘하녀’ 칸영화제 경쟁부문 함께 간다
다음달 12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창동 감독의 ‘시’와 임상수 감독의 ‘하녀’가 진출했다. 한국영화 두 편이 경쟁 부문에 나란히 진출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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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클릭 이 한줄] 『독서의 즐거움』 外
“16세기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‘어떤 책은 맛만 보고, 어떤 책은 삼켜 버리고, 어떤 책은 잘 씹어서 소화시켜야 한다’고 말한 바 있다. 모든 책들이 본격적인 관심을 받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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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웃음이 나는 이 남자
활짝 웃는 모습이 가장 자신 있다는 정경호. [변선구 기자] 요즘 tvN 코미디 프로그램 ‘롤러코스터’(이하 ‘롤코’)에서 ‘남녀탐구생활’ 못지 않게 인기를 끄는 코너가 있다.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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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‘귀국 사업’
플랫폼이 떠나갈 듯 울려퍼지는 취주악대의 행진곡 연주, 여기저기서 울려퍼지는 만세 삼창 소리, 생이별을 안타까워하는 통곡….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 『피와 뼈』(원작 양석일)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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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감독 4인, 충무로와 대학로를 잇다
‘봄날은 간다’‘행복’의 허진호, ‘가족의 탄생’의 김태용, ‘꽃피는 봄이 오면’‘순정만화’의 류장하, ‘라이터를 켜라’‘귀신이 산다’(각본)의 장항준. 각각 개성적인 작품세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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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솔직한 다케시
기타노 다케시라는 일본 영화감독이 있습니다. 대학 중퇴 후 엘리베이터 보이에서 만담가로, 다시 영화감독으로 변신을 거듭한 인물입니다. ‘하나비’란 영화로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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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클릭 이 한 줄] 『기타노 다케시의 생각 노트』 外
“어쩌면 그 무렵의 내가 두려워했던 것은 죽음 그 자체라기보다는,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답답하고 지루한 인생이었는지도 모른다…오히려 미래에 대한 비전이 아무것도 없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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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양의 컬처클럽 (16) ‘노잉’ ‘똥파리’의 가족
이번주 개봉작엔 흥미로운 가족영화 두 편이 있다.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‘노잉’과 양익준 감독의 ‘똥파리’다. #‘노잉’이 가족영화라는데는 대부분 뜨악하실 거다. 장르로는 재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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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의 도시 사로잡은 일본판 ‘인어공주’
지난달 27일 이탈리아 베니스의 리도 섬에서 제65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. 올해의 개막작은 조지 클루니·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코엔 형제의 최신작 ‘번 애프터 리딩’. 영화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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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기묘하고 위험한 ‘가족의 진화’
급변하는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는 뭘까. 일본영화 ‘새드 배케이션’은 한국영화 ‘가족의 탄생’도 언뜻 떠올리게 한다.일본의 감독 겸 배우 기타노 다케시였던가. 누가 가족이 뭐냐고 묻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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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설특집/영화] ‘유레루’‘원스’만나러 ‘브로크백 마운틴’ 가자
흠모하던 배우의 결혼과 사망 소식만큼 영화 팬을 슬프게 하는 게 있을까. 오다기리 조의 결혼 발표와 히스 레저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놀란 O양. 남자 친구에게 “오 마이 갓, 슬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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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히사이시 조 음악이 깊은 울림을 전하는 까닭은?
원령공주,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, 하울의 움직이는 성….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떠올릴 때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. 때로는 웅장하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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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세대 日流 주도하는 ‘완소남’
영화 ‘도쿄 타워’의 개봉에 맞춰 24일 한국을 방문한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는 취재진의 열기를 보고 “내가 (일본보다) 한국에서 더 인기있는 것 같다”고 말했다. 물론 이런 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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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올 베니스영화제는 한마디로…
올 베니스에선 영미권 영화에 대한 ‘구애’가 눈에 띈다. 장편 경쟁 22편 중 11편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했다. 대규모 마켓을 가진 칸·베를린영화제와 겨루고, 이탈리아 정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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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때 그사람] ‘金의 전쟁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!
민족차별을 외치며 인질극을 벌였던 ‘김희로(본명:권희로)’를 기억하는가? 그렇다면 영화 은? 일본열도를 뒤흔들었던 이 남자도 이제 80줄에 가까워졌다. 얼마 남지 않은 삶의 가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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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송희일 감독 블로그 먹통, 주장글 살펴보니…
심형래 감독의 영화 '디워'와 그를 둘러싼 사회 현상을 비판한 이송희일 감독의 글이 네티즌 사이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. "디 워'를 둘러싼 참을 수 없는'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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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예리해져야 할 미녀들의 ‘일침’
사진 KBS 제공 KBS 2 TV ‘미녀들의 수다’가 “한국인 교수로부터 학점을 빌미로 성희롱을 당했다”는 일본 미녀 준코의 폭탄발언으로 다시 여론의 초점이 됐다.준코의 발언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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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달아오른 칸영화제
'환갑'을 맞은 세계 최고 권위의 칸영화제가 후반전으로 접어들었다. 16일 개막한 올 영화제의 장편 경쟁작 22편 가운데 절반 가까이 실체가 드러났다. 21일 현재 가장 호평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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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 우디 앨런, 코언, 왕자웨이 … 거장의 비밀노트 훔쳐볼거나
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로랑 티라르 지음, 조동섭 옮김, 나비장책, 280쪽, 1만2000원 1. 어떤 감독의 영화를 3편 이상 찾아본 경험이 있다. 2. 감독 아무개의 영화가 개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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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재일동포 최양일 감독 - '수'
'수'(22일 개봉)는 이종교배의 한국영화다. 배우도, 스태프도, 원작인 만화(신영우의 '더블캐스팅')도 모두 국산이지만, 감독은 재일동포 최양일(사진)이다. 이 이종의 요소는 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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칸영화제 60돌 기념 25개국 35명의 거장 극장 주제 단편 제작
올해 환갑(60회)을 맞는 프랑스 칸영화제(5월16일~27일)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영화가 만들어진다. 5대륙 25개국 35명의 거장 감독이 참여하는 옴니버스 영화다. 각각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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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맨틱…열정…잘나가는 뮤지컬
하드락 카페 뮤지컬 '하드락 카페'는 상업적인 환락의 공간 '클럽 파라다이스'와 자유분방함과 꿈이 있는 과거의 공간 '하드락 카페'의 대비를 통해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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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태희-성유리 연기력 비판 대처 요령
김태희와 성유리, 두 미녀스타가 혹독한 연기력 비판에 직면했다. 각각 대작 영화,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지만 주목받는 것은 화려한 외모 뿐, 어색한 연기력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